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
글로벌 유리기판 시장은 2024년 약 72억~79억 달러 규모에서 2034년까지 42억~215억 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입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패키징용 유리기판 시장만 놓고 보면, 2024년 약 334억 원에서 2034년까지 약 6조 1,047억 원 규모로 성장합니다. 이는 10년간 약 182배 성장하는 수치로, 전체 유리기판 시장(반도체+디스플레이+기타 산업)을 포함하면 2030년 기준 약 300조 원 이상의 거대한 시장이 형성됩니다.
반드시 성장하는 5가지 이유
1. AI 반도체의 구조적 한계 돌파
현재 AI 반도체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하는데, 기존 플라스틱 기판(FC-BGA)으로는 성능을 극대화하기 어렵습니다. 유리기판은 기존 유기기판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를 약 40% 향상시키고, 전력 소비와 두께는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습니다.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고성능 컴퓨팅에 대한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충족할 수 있는 유일한 솔루션이 바로 유리기판입니다.
2. 기술적 우월성: 플라스틱이 따라올 수 없는 물성
유리기판은 기존 유기기판 대비 압도적인 기술적 우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열팽창계수가 3~9ppm/K로 유기기판(16~30ppm/K)의 1/3 수준이어서 고온에서도 휘지 않으며, 수분 흡수율이 0%로 장기 신뢰성이 뛰어납니다.
표면 거칠기는 10nm 미만으로 초미세 회로 형성이 가능하며, 이는 유기기판(400~1000nm)이 물리적으로 도달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더욱이 유리는 화학적으로 안정적이어서 수명이 길고, 대면적 기판 제작이 가능하여 더 많은 칩을 한 번에 실장할 수 있습니다.
3. 글로벌 빅테크의 전방위 투자
인텔은 유리기판 사업에 10억 달러(약 1조 3천억 원)를 투자하며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미국 애리조나주에 연구개발 라인을 구축했습니다.
AMD는 2025~2026년 도입을 확정하고 글로벌 기판 업체들과 동시다발적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엔비디아는 TSMC의 CoWoS-L(유리기판 인터포저 적용) 기술에 대규모 예약을 진행했으며, 삼성전자는 후공정 AVP 그룹과 삼성전기가 협력하여 2026년 이후 양산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처럼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기업들이 일제히 유리기판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는 것은 기술 전환이 필연적임을 의미합니다.
4. 데이터센터 폭발적 증가에 따른 필수 인프라
AI 데이터센터의 수요가 세계적으로 증가하면서 고성능, 저전력, 고밀도 패키징이 필수 요구사항이 되었습니다. 기존 기판으로는 발열 문제와 전력 효율 저하로 인해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이 급증하는 반면, 유리기판은 전력 효율을 50% 개선하여 운영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자체 AI 칩을 개발하면서 유리기판 수요는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5. 미세화 한계 극복: 3μm 이하 초정밀 회로 구현
반도체 산업은 지속적으로 미세화를 추구하는데, 현재 최첨단 AI 칩 기판은 5μm 수준에서 대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차세대 AI 칩은 3μm 이하의 초미세 회로가 요구되며, 이는 유기기판으로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영역입니다.
유리기판은 표면 평탄도가 극도로 높아 1μm 이하의 초미세 패턴 형성도 가능하며, 이비덴은 이미 3μm 수준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성능 향상을 위한 미세화는 멈출 수 없는 흐름이며, 유리기판만이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입니다.
구체적 수익 분석
기판 제조사의 매출 증대 효과
유리기판은 기존 유기기판 대비 약 3~5배 높은 단가로 판매됩니다. 예를 들어 기존 FC-BGA 기판이 개당 50~100달러라면, 유리기판은 150~500달러 수준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SKC 앱솔릭스는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연간 1.2만㎡(월 4,000장 규모)를 생산하며, HVM(대량 양산) 체제로 전환 시 연매출 수천억 원 규모가 예상됩니다. 삼성전기는 2027년 양산 시작 후 2030년까지 유리기판 사업에서 연간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장비 기업의 신규 수주 효과
유리기판 제조 라인 구축 시 필요한 장비 투자액은 기존 유기기판 대비 약 1.5~2배 높습니다. 인텔의 애리조나 라인 구축 비용이 1조 3천억 원 규모이며, 이 중 약 60~70%가 장비 투자에 사용됩니다. 필옵틱스는 TGV 장비를 글로벌 소재기업에 대당 수십억 원에 납품하고 있으며, 양산 라인당 10~20대가 필요하여 고객사 1곳당 수백억 원의 수주가 발생합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ALD/ALG 증착 장비를 통해 라인당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으며, 전 세계 10개 이상의 유리기판 제조사가 라인을 구축할 경우 조 단위 시장이 형성됩니다.
소재 기업의 안정적 수익 구조
와이씨켐은 유리기판 제조에 필수적인 감광액, 현상액, 박리액을 독점 공급하며, 기판 1장당 소재 비용은 약 10~20달러 수준입니다. 글로벌 유리기판 생산량이 연간 수백만 장 규모로 증가할 경우, 소재 기업들은 수천억 원의 안정적 매출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재는 소모품 특성상 지속적인 반복 매출이 발생하여 장비 대비 높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보장합니다.
검사·테스트 기업의 틈새 시장
ISC는 유리기판용 테스트소켓 WiDER-G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기존 포고 타입 대비 절대적인 원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유리기판의 강점인 대면적화는 테스트 비용을 증가시키는데, ISC의 실리콘 러버 소켓은 이를 효율적으로 해결합니다. 글로벌 유리기판 생산량 증가에 따라 테스트소켓 수요도 비례하여 증가하며, ISC는 앱솔릭스 외에도 추가 고객사 확보 시 연간 수백억 원의 매출이 가능합니다.
투자 리스크 및 대응 전략
단기적 변동성 존재
인텔이 2024년 내부 개발 일정을 조정하면서 유리기판 관련주가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AMD, 엔비디아, 삼성전자,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유리기판 도입 계획은 여전히 유효하며, 시장 개화 시점이 다소 지연될 뿐 장기적 성장 트렌드는 변함이 없습니다.
기술 개발 리스크
유리기판은 TGV 공정에서 균열이 발생하기 쉽고, 수율을 맞추기 어려운 기술적 난제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쇼트, 코닝, AGC 등 글로벌 유리 전문 기업들이 이미 상용화 수준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SKC 앱솔릭스는 2025년 하반기 초도 양산을 목표로 품질테스트를 완료 단계입니다. 기술적 허들은 점차 해결되고 있습니다.
장기 투자 관점 필요
유리기판 시장은 2025~2027년 본격 양산 시작 시점부터 가시적인 매출이 발생하므로, 단기 주가 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AI 반도체 시장이 성장하는 한 유리기판 수요는 필연적으로 증가하며, 선도 기업들은 시장 선점 효과로 장기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입니다.
기술 전환은 반드시 생긴다
유리기판은 AI 반도체 시대의 필수 인프라로, 기술적 우월성, 글로벌 빅테크의 전방위 투자, 데이터센터 증가에 따른 구조적 수요, 미세화 한계 극복 등 다각도에서 성장이 확실시됩니다. 시장 규모는 향후 10년간 수십 배 성장하여 수백조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며, 제조사, 장비사, 소재사, 검사사 등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막대한 수익 기회가 창출됩니다. 단기적 변동성은 존재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반도체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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